연초 '분양 풍년'…판교·위례·인천 등 2만5000가구

입력 2020-12-23 17:35   수정 2020-12-24 03:00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회사가 다음달까지 2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분양이 늦춰진 단지들이 새해 대거 쏟아진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은 데다 입지여건도 좋아 청약 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는 내년 1월까지 전국에 2만4965가구를 내놓는다. 지난 1월(8607가구)에 비해 세 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전국 8개 단지, 6156가구로 가장 많다. 대림산업(4783가구) 포스코건설(3905가구) 현대건설(2788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GS건설은 경기 성남 판교,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서 분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 A2-6블록에서 ‘위례자이 더 시티’ 653가구(전용면적 46~84㎡)를 선보인다. 주변에 스타필드와 위례 중앙광장 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위례신사선과 위례선도 예정돼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GS건설은 또 성남시 고등지구 C1~3블록에 ‘판교밸리자이’ 350가구(전용 60~84㎡)를 분양할 예정이다. 24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에 지을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총 5050가구 중 2902가구( 전용 37~84㎡)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예정)이 가깝다. 다음달에는 인천 중구에 ‘e편한세상 영종도국제도시 센텀베뉴’ 1409가구(전용 84~96㎡)도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새해 분양 열기가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군산에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771가구(전용 84~154㎡) 규모다. 다음달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역센트로’ 939가구(전용 76~106㎡)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공급한다.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지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4043가구(전용 39~147㎡) 중 2331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대명센트럴’ 861가구(전용 84~150㎡)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새해에도 알짜 대단지가 쏟아져 연초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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